[뉴스락] 대구은행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인사담당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일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대구은행 전·현직 인사담당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금감원의 은행권 채용비리 전방위 조사에서 대구은행은 2016년 신입행원 채용에서 은행 임직원과 관련있는 3명의 인성점수가 합격점에 미달했으나 간이면접에서 최고등급을 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대구지검은 대구은행 2본점 인사부, 1본점 별관IT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은 최근 박인규 행장의 비자금 조성 등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박 행장은 2014년 4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되파는 방식으로 30억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박 행장의 비자금 혐의와 채용비리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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