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로고. [뉴스락]

[뉴스락] 롯데웰푸드 자회사인 롯데후레쉬델리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채소 분쇄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는 공장 분쇄기에서 썰린 양파를 꺼내던 중 분쇄기에 손가락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로 A씨는 왼손 손가락 4개가 절단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압박지혈 등 응급처치 후 접합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잘린 손가락을 봉합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A씨의 가족들은 채소 분쇄 작업시 공장 분쇄기 센서가 기계 작동을 멈추도록 감지해야 하는데 오작동해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경찰은 공장 내 CCTV 등을 확인했으며 현재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기계의 안전 센서 부착 및 정상 작동 여부 등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추후 혐의가 확인되는 대상자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공장 내에서 안전 수칙은 정상적으로 준수하고 운영되고 있으나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 중인 사안으로 공장 내 미비한 부분이 확인되면 보완할 예정이다. 다친 직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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