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박용득 극동건설 대표. [뉴스락] 
문정동, 박용득 극동건설 대표. [뉴스락] 

[뉴스락] 극동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주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이 무너져 노동자 2명이 숨졌다.

28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10분께 극동건설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교량 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8명이 약 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가운데 50대와 60대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다리 골절 등 중경상을 입은 채 자력으로 나오거나 타인 도움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극동건설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안계저수지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계저수지 방류장 인근에 관리교를 건설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고 작업자 및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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