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건설이 무단 공사 재개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락]
 H건설이 무단 공사 재개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락]

[뉴스락] H건설이 현장 근로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해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이를 어겨 공사를 재개했다는 의혹이 제개돼 논란이다. 

7일 업계 및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H건설은 지난달 9일 제주 지역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4미터 아래로 추ㄱ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추락 방지용 안전망이 설치돼 있지 않아 경찰과 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지하 구간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당시 H건설은 당국을 상대로 공사 중지 명령 해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고가 발생했던 지하 구간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는 상태여야 한다.

하지만 최근 사고가 발생했던 지하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사를 맡은 광주지방노동청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관련 정황이 포착돼 사실관계 파악 등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H건설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히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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