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D건설이 시공하는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 빈발로 당국의 일제감독을 받은지 약 3개월여만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D건설이 시공하는 충북 음성군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공사 중인 아파트 6층에서 낙하물 방지망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안전 난간이 떨어지면서 18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현장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으로,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관련 법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법 실시 후 대우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6번째 사망사고다. 

중대재해법이 시행됐던 지난 2022년 1월 이후, 그 해 4월 부산 해운대구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같은 해 7월 인천 서구의 현장에서 작업자가 사망했다.

한 달 뒤인 8월에도 인천 서구 부지 조성 현장에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각각 1명이 숨져 총 2명이 사망했다.

D건설은 잇단 사망사고로 지난해 11월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한 노동부의 일제감독을 받았다.

노동부는 중대재해법 실시 후 5건 이상의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설사를 일제감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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