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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삼성의 노조와해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최 모 전무를 구속했다. 삼성 ‘윗선’의 조직적 개입 여부에 촉각을 세우던 검찰이 실무자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에 더욱 탄력이 붙은 전망이다.

최 전무는 삼성전자서비스 종합상활실장으로 근무하며 협력사 4곳을 위장 폐업하도록 조장하는 등 노조와해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노조활동은 실직이다’라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협력사 4곳을 폐업하고 노조활동을 방해한 협력사 사장에게 금품을 건네는 등의 노조와해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최 전무와 함께 노조와해 공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모 상무와 협력사 대표 함모씨, 노무사 박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들이 이미 수집됐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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