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S산전 임원이 직원들에게 막말과 성희롱을 했다는 미투 폭로가 나온 가운데 사측이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LS산전의 산업자동화 해외사업부 한 임원이 직원에게 한 성희롱 및 폭언에 대한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임원은 평소 직원들에게 폭언과 막말을 일삼고, 여직원들에게는 성희롱적인 발언을 자주했다.

또 해당 임원은 막말과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면서 “내가 위에다 말하면 회장님한테 바로야”라며 직원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임원은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고 사과 메일을 보냈다.

이에 대해 LS산전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당사자가 사과 메일까지 보냈기 때문에 당사자는 파악된 상황”이라며 “해당 임원은 업무진행 당시 있었던 발언들은 사과했지만 성희롱적인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장 일가와 가깝다는 의혹에 대해서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지난 4일 직원들에게 피해사실이 있다면 도와줄테니 답장을 달라는 전사 공지를 했지만 아직까지 답장이 오지 않아 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피해자가 나타나 사실이 확인되면 당연히 그에 대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블라인드앱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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