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토막] 재벌 개혁 바람이 거세다. 장미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색다른 재벌 개혁을 표방하며 민심 잡기에 혈안이다. 이 혼탁한 바람을 타고 일부 언론 및 단체에서는 '만약 OO그룹이 부도난다면...' 마치 한국 경제가 와해될 것 처럼 선동질 하고 있다. 주장의 요지는 한국 경제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대기업을 이끌고 있는 오너의 잘못을 눈감아주고 구제 방면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라가 산다고 한다. 언뜻 듣기로는 수긍도 간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 현재 재벌 개혁의 초점은 잘못돼 있다. 대기업 법인체가 아닌 대기업 오너 일가에 초점이 맞춰
[뉴스락] 한나라의 장래를 알려거든 그 나라의 청소년을 보라는 말이 있다. 청소년들은 우리의 희망이자 사회 변화의 동력이다. 그러나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이 육체적 성숙과 사회적인 가치관 사이의 심리적 갈등,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적 가치의 괴리 현상에 힘들어 하고 있다.현대사회의 우리는 입시 위주의 지식교육에 사회적 성공이란 잣대만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이끌어 오는 동안 집단괴롭힘, 학교부적응, 인터넷 중독 등 많은 청소년문제의 심각성도 더불어 깊어져 왔다.또한 사회적 불안정으로 인한 가치관의 혼돈, 쇼셜미디어 사회의 지나친 상업주의, 변질된 문화화에 따른 윤리의식이 결여된 일부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모습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거울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다.이러한 현실에 대한
[뉴스락] 세계적인 사회학자인 코간과 데리코트가 공동 저술한 21세기에 사회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Citizenship for the 21st Century, 1998)은 현재 교육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주 읽히는 필독서 중 하나다.두 학자의 연구서 내용을 청소년들에게 적용하여 미래사회의 청소년에게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세계화시대에 따른 시민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지역․국가․세계의 문제를 올바르게 판단하도록 하는 능력이다.또한 다른 사람과 협력적으로 일하고 자신의 역할에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문화차이를 이해하여 자아정체성에 통합시킬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함은 물론 비판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능력과 비폭력적인 갈등 해결 의지 능력 등을 배양하는
[한토막] 바야흐로 정국은 5월 대선으로 치닫고 있다. 이때 죽느냐 사느냐에 기로에선 이들이 한때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맨 의혹에 휩싸이며 도마에 올랐다. 대선주자 문재인은 한 TV방송에 출연해 과거 자신의 군복무 에피소드를 얘기하든 중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까지 받았다고 발언,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하야시키는 데 있어 선봉장 역할을 한 JTBC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대선 출마설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로 굳어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CJ그룹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촬영 지시 의혹 등 배후설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의혹에 중심에 선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항변한다. 진실이 아니라고. 진심만은 알아달라고. 지금 대한민
[뉴스락]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긴 여행을 한다. 우리들은 여행을 통해 여유와 행복을 느끼고 더불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맞보기도 하며 일정이 힘들면 때론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여정은 중도에 포기하거나 낙오돼서는 안 되며 끝까지 무사히 마쳐야한다.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자연의 신비를 즐겨야 한다. 우리 인간은 맹구부목(盲龜浮木-만나기 극히 어려운 것을 비유)처럼 어렵고 귀하게 세상에 태어났다.우리는 이를 감사하게 생각해야 함은 물론 더불어 자연과 삼라만상을 즐기며 살아가야 한다. 오늘 이 순간은 한번밖에 없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기에 보람되게 살아야 한다.우리의 삶에는 부모의 사랑이 있고 스승의 가르침이 있다. 또한 친구와의 끈끈한 우정이
[뉴스락] [한토막]악법도 법이다. 정말 그럴까? 1988년 10월 16일 서울올림픽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탈주범 지강헌은 한 가정집에 들어가 경찰과 대치하든 중 이런말을 했다. "돈 없고 권력 없이 못 사는 게 이 사회다. 전경환(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의 형량이 나보다 적은 것은 말도 안 된다." "대한민국의 비리를 밝히겠다. 돈이 있으면 판검사도 살 수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우리 법이 이렇다."라고 그로부터 30년이 지났다. 이나라의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을 하야 시킬 정도로 국민의 힘은 막강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진정한 민주주의 나라, 법치국가로 가는 길은 멀기
[뉴스락] 지난 3일은 납세자의 날이었다. 납세자의 날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 의무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납세 정신을 계몽하고 국민의 성실한 납세와 세정 협조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1973년 제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우리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의 의무를 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납세의 의무는 국방·교육·근로의 의무와 함께 국민의 4대 의무중 하나다. 국가의 기초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부과된다는 점에서 국방의 의무와 함께 국가의 존립과 보존을 위한 의무라 할 수 있다.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자손만대 번영 준다 보람 갖고 납세하자” “내가낸 세금 나라 힘 굳혀간다”라는 등의 표어가 많이 내걸렸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뉴스락] 지난해 11월 22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논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후 만 3개월이 경과 됐다.작금에 현대판 시녀에 비유되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말미암아 국민, 국회, 언론 할 것 없이 우리 모두는 특검이라는 용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면 특검이란 용어는 무슨 뜻이고 어디서 처음 사용된 것일까?특검이란 용어는 19세기 미국의 18대 대통령 그랜트가 개인비서의 탈세 의혹으로 인해 특별검사를 임명한데서 처음 사용됐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특검의 용어가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선 것은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에 의해서다.특검이란 특별검사의 준말로 고위 공직자 등 사회의 영향력이 강력한 인
[한토막] 갑질 사회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는 옛말도 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선 사람까지 미워진다. 사회를 지키는 법은 오작동을 일으킨 지 이미 오래고, 최소한의 법인 도덕성은 바닥을 쳤다. 사람을 소돼지로 밖에 보지 않는 인간 이하의 갑이 너무도 많다. 을에서 갑이 된 개천에서 용난 갑이 아니라 진정 태생부터 갑인 자들은 자신의 행동에 뉘우침이 전혀 없다. 애당초 장발장을 기대한 게 시간낭비였을 정도다. 운전 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벌금까지 맞았던 재벌가 일원은 직원을 채용하면서 사람이 아닌 말 잘듣는 소돼지를 원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방의 유명 주류업체는 여직원을 사람 취급하지 않아 지탄을 받았으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또다시 하청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해 십자포화를 맞
[한토막]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430억원 뇌물공여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한 결과 구속이란 초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아직 범죄 혐의만 있을 뿐 결과를 예단하기란 섣부르지만, 법원이 특검의 수사에 대해 힘을 실어준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하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넋을 잃은 상태다. 그룹의 올한해 로드맵을 전면 궤도 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그룹 인사도 늦춰지게 됐으며, 계열사간 합종연횡, M&A 추진 등 굵직한 사안들이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최순실 등에게 일부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과 이
[뉴스락] 붉은 닭띠의 해인 정유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두 달을 훌쩍 넘기려 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편지글에 자주 언급 해 왔던 세월은 유수와 같다 라는 말이 실감나는 현실이다.요즘 대선주자들은 일자리 대통령,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가 하면 어느 한 후보는 “너무 순수했다. 정치가 이런 건가? 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다.” 라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미국행을 택하기도 했다.언제나 대선이 다가오면 재벌개혁 경제공약, 일자리공약, 복지공약, 사회분야 공약 등 이루 말할 수 없으리만큼 공약들을 남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한 공약은 지금까지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다. 미래사회의 공약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공약이라 할 수 있다.한 나라의 장래를 알려거든 그 나라
[뉴스락] 마다 2~3월이 되면 새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설레임과 함께 우리 선배들이 일제강점기에 목 놓아 외쳤던 2․8 독립선언, 3․1운동의 독립만세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쟁쟁하게 들리는 듯하다.우리 선배들은 일제강점기에 국권회복이라는 공동체적인 운명을 짊어지고 반드시 대한독립을 이루어야 한다는 필연의 목표 하나로 계층 간의 구별과 이해를 초월한 전 국민적인 독립정신으로 발현됐다.이러한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1919년 2월 8일 일본에서는 유학생들이 주축이 돼 독립을 선언한 운동이 일어났다. 이를 2․8 독립선언이라 불리는데 3·1운동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독립선언운동으로서 일제의 심장부인 동경에서 일어난 민족해방운동이었다.국내서도 3월 1일에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 33인이 태화
[한토막] 요즘 재계가 암울합니다. 그래도 일부 기업들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호실적을 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서도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삼성그룹은 전경련 탈퇴에 이어 3대를 이어온 그룹 핵심 부서인 미래전략실 해체 수순까지 밟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에 재소환되면서 영장 재청구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롯데그룹, CJ그룹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기업들은 말합니다. 재벌개혁만 논하지말고, 노동개혁도 해야한다고. 우리만 갖고 왜 그러냐고. 사실 이들의 볼멘소리도 틀린 말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반기업 정서가 팽배해 있는 게 사실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