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 제공. [뉴스락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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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택배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27일 택배노조는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장시간 노동, 고로 구조의 택배 현장 등으로 인한 사회적 총파업을 선포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와 사회적 합의를 했지만 택배사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총파업 조합원 중 91%의 압도적인 가결로 오는 29일부터 택배노조는 파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김인봉 택배노조 사무처장은 <뉴스락>과 통화에서 "노조는 택배사의 인원 투입 결정이 사회적 대화 파기로 본다"며 "택배사가 앞서 결정한 인원을 투입해도 전체 근로자의 70%는 분류작업으로 인한 고통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택배사의 이러한 결정을 규탄하며 노사 신뢰 협정이 필요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며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택배노조와 택배사는 근로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분류 인력 투입 등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노조는 택배사들이 지난해 10월 자체 투입 분류 인력 이외 추가적인 투입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파업에 돌입하는 택배사는 CJ대한통운·우체국택배·한진택배·롯데택배로 설 특수기 택배 발송 마비는 '택배 대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한편 같은 날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도 택배노조는 중대재해법 공익이사제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중대재해법 공익이사제는 택배 근로자 과로사에 대해 택배사 이사들의 책임을 묻고 공익이사제 돌입을 요구하는 자리다.

택배노동조합.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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