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사무소 및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뉴스락 DB.
포스코 서울사무소 및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뉴스락 DB.

[뉴스락] 포스코와 포스코 협력업체 등 철강제조업을 대상으로 제기된 직업성 암 논란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역학조사를 착수한다.

26일 고용노동부는 직업성 질환의 진단 및 예방, 발생 원인의 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하에 철강제조업을 대상으로 집단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역학조사는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조사대상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포스코 제철소 소속 근로자 및 1차 철강제조업 근로자다.

포스코는 "공단의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며, 역학조사 결과 문제점이 확인되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12월 일부 시민단체와 노동단체에서 포스코 및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각종 암 발생을 주장하며 집단 산재 신청 및 전수조사 등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재청문회에서도 포스코의 건강실태 및 작업환경에 대한 조사가 요구됐다.

이에 공단은 역학조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집단 역학조사 실시를 결정, 철강제조업을 대상으로 첫 집단 역학조사를 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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