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전경. 사진 LG화학 제공 [뉴스락]
LG화학 여수공장 전경. [뉴스락]

[뉴스락]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업계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2시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가성소다 제조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염소가스는 흡입 시 구토, 폐부종,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피부와 안구에 노출되면 화학적 화상, 피부염, 안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화학, 독성·산화성 물질이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옥외 배관 연결부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지난달 같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안전 관리 의무 소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지난 4월 30일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고 작업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여수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당시 사고조사를 통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 4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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