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동 골드클래스 조감도. 보광종합건설 골드클래스 홈페이지. [뉴스락]
화정동 골드클래스 조감도. 보광종합건설 골드클래스 홈페이지. [뉴스락]

[뉴스락] 광주광역시 서구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뒤늦게 드러났다.

4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소재 골드클래스 건설 공사장에서 A씨가 계단에 놓인 사다리에서 추락했다.

A씨는 계단 벽면에 페인트칠을 하기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던 중 계단에 놓인 1~2m 높이의 사다리에서 추락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로 머리를 다친 A씨는 사고 당시 공사 현장 안전관리자를 비롯한 주변인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홀로 방치된 채 다음 날 현장에 찾아간 동료 노동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검 결과 A씨는 머리 충격에 의한 뇌출혈로 사망했으며, 2인 1조 안전 수칙 및 안전관리자의 공사 현장 안전 상황 관리 또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형사 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시공사 보광종합건설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사고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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