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조선 외경. 네이버로드뷰 캡처. [뉴스락]
KJ조선 외경. 네이버로드뷰 캡처. [뉴스락]

[뉴스락] KJ조선 화장실 내 유독가스로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화장실에서 유독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도 여러 번 접수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도 사고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 4분경 부산시 사하구 감청항로 소재 KJ조선 화장실 내에 유독가스(암모니아, 황화수소)에 직원 A씨가 질식해 쓰러졌다.

A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한 직원이 신고했고 구조 작업 중 추가로 B씨가 발견돼 함께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숨진 A씨와 B씨는 선박 전기설비 외주업체 직원으로 드러났고 화장실 내 유독가스(암모니아) 수치는 안전 수치인 15ppm보다 약 17배 높은 250ppm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수관로 관리처인 부산환경공단 등 상대 가스 발생 원인 등을 확인하고 국과수 부검 예정이다.

한편 해당 화장실은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유독가스로 추정되는 냄새가 계속해서 발생된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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