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삼성전자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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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최근 단체협약 교섭안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오는 12일 단체협상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조와 30여 차례 교섭을 벌였고 지난달 30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같은 날 노조는 조합원 투표에서 96%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단체협상은 사용자와 노조가 근로조건과 근로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에 관해 합의한 협약으로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강제력을 갖는다.

삼성전자 단체협상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교섭안에 대해 노사 간에 최종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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