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홈페이지.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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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HMM의 4차 임금 단체협상 결렬로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이 예고됐다.

11일 HMM 노동조합은 4차 임단협이 결렬됐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회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HMM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 수순을 밟게 된다.

HMM노조는 "사측에서 협상과 관련해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았다"며 "노사 간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4차 교섭에서 사측은 지난 교섭과 마찬가지로 임금 인상 5.5%와 격려금 100%를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급여 정상화를 요구하며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노조가 임금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는 데는 실적 호조가 최우선으로 작용했다. HMM은 해운 운임 상승, 물동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80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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