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홈페이지. [뉴스락]
HMM 홈페이지. [뉴스락]

[뉴스락] HMM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된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31일 HMM 육상노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755명 중 739명(찬성률 97.88%)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에 육상노조는 지난 23일 파업을 가결한 해상노조와 마찬가지로 쟁의 행위를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추후 공동 단체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달 1일 예정된 HMM 해상노조과 사측의 교섭 결과에 따라 공동 투쟁 여부가 결정된다. 노사 교섭이 결렬돼 육해상노조가 공동 파업에 나설 경우 HMM은 1976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맞게 된다.

현재 HMM 측은 △임금 8% 인상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추가 지급 등 수정안을 내놓은 상태다. 그러나 두 노조는 △임금 인상률 25% △성과급1200% 등을 주장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육상노조의 투표 결과는 인지하고 있다"며 "내일 예정된 해상노조와 교섭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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