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발디더센트럴 조감도. 해당 홈페이지 캡쳐. [뉴스락]
한라비발디더센트럴 조감도. 해당 홈페이지 캡쳐. [뉴스락]

[뉴스락] 중견건설사 한라(옛 한라건설)가 시공 중인 신축 아파트를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과 마찰음을 내고 있다.  

최근 한라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소음과 분진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자 CCTV로 건너편 아파트 주민들을 감시해 논란을 빚은 것. 

6일 YTN 보도에 따르면 한라는 충남 계룡시 소재 한라비발디더센트럴 현장과 관련된 인근 주민들의 소음·분진 민원에 CCTV를 이용해 건너편 A아파트를 몰래 촬영했다.

이 같은 한라의 행위는 A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문제로 한라비발디더센트럴 공사 현장을 찾았다가 현장 사무실 CCTV 모니터를 보게 되며 드러났다.

현재 A아파트 주민들은 베란다와 주택을 비추고 있는 모니터를 보고 심리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민원을 제기한 아파트 주민들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CCTV를 이용했다고 시인했다. 다만 민원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CCTV를 이용한 것이며 실제로 확인한 건 한 번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라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해당 매체의)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일축했다.

YTN보도 일부 캡쳐. [뉴스락]
YTN 보도화면 일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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