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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부사장의 수행기사 갑질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29일 업계 및 YTN 보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지난해 5월부터 자사 수행기사를 유흥주점 방문, 가족행사에 동원하는 등 사적지시와 초과근무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해당 수행기사에게 사적지시, 초과근무를 강요하는 등 갑질을 자행해오다가 돌연 업무 배제 및 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구체적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A씨는 수행기사 B씨가 장인상으로 부재한 상황에 인천으로 출근토록 지시하는가 하면,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과정에서 B씨를 동원하는 등 부당지시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B씨는 부사장 A씨에게 수행기사에 대한 처우를 얘기했는데, 한 달여 후에 돌연 해고를 통보 받았다는 것이다. 또 기숙사에서도 방출되는 등 갑질을 당해왔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측은 해당 부사장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매체를 통해 부사장발 사과의사를 전달했다고는 하지만 홈페이지, 사측 공시를 통한 공식적인 사과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기준 공시상 현대인프라코어 부사장 직위에 있는 임원은 오승현 부사장, 유준호 엔진사업 본부장, 이동욱 현대인프라코어 기술원장, 이호철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부사장 등 4명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업무 이외의 사적인 일을 시킨 것은 분명 잘못한 것이고 회사가 그동안 주 52시간제를 준수해왔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점검하고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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