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CI. 신세계건설 제공 [뉴스락]
신세계건설 CI. 신세계건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세계건설이 시공중인 대구 달서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현장에서 60대 하청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 일원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60대 근로자 A씨가 타워크레인을 올리는 작업 중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후 차량 15대, 인원 15명을 투입시켜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60대 근로자 A씨는 공사 중인 건물 4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승강기가 17층 높이에서 추락하던 중 5층 높이의 고정 지지대에 부딪혔고, 충격으로 내부에 있던 A씨가 밖으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대구고용노동청은 해당 사업장이 공사비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지만, 숨진 근로자가 하청 업체 소속이기 때문에 법 적용이 가능할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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