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락DB

[뉴스락] 삼성전자의 해외법인장이 현지 직원들에게 막말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는 해외법인장 A씨를 조사해달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법인장이 한국말을 못하는 현지 직원의 회의 참석을 금지했다”며 “한국 직원과 현지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사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점심시간에 술에 취해 사무실에 들어왔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아울러 작성자는 A씨의 이러한 행태로 회사를 떠나려 하는 사람이 많고, 회사 인사부서에도 이를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해당 게시글은 1만명이 넘게 읽었지만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조사중이라 자세한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달 삼성전자 광주사업소 회식자리에서 B부장이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주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재기돼 사측이 조사에 나섰고 B부장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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