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뉴스락]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뉴스락]

[뉴스락] 현대건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올해만 벌써 네 명째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현대건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가 숨졌다.

공사장에서 돌이나 흙을 퍼담는 터파기 작업을 하던 A씨는 굴착기 버킷에 가슴 부위가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작업 시간 전에 발생한 사고로 알고 있다"며 "사고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부검도 의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0년간 근로자 51명이 숨졌고, 올해 3명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이달 초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 권고와 함께 과태료 5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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