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종합 디벨로퍼 기업을 목표로 달려온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올해는 그룹 차원의 상위 개념인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연이은 대형 악재로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공을 들였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실패 후 어수선함을 딛고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으나 새 먹거리 찾기가 녹록치 않은데다, 올해 광주 붕괴 참사 등 주택 사업에서 ‘역대급’ 악재가 연이어 발생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연임에 성공한 권순호 사장 등 수뇌부의 경영능력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특히 올해는 2019년 주택공급
[뉴스락] 소위 ‘잘 나가던’ 코오롱글로벌이 최근 잇단 암초를 만나 먹구름이 드리웠다.2018년부터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온 그룹 주력 회사 코오롱글로벌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냈다.그러나 건설부문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공공기관 발주 관련 리스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여기에 더해 지난해 제기된 하자·부실시공 의혹과 맞물려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여타 계열사 상황도 여의치 않아 주력 회사로서 더 큰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 같은 리스크가 그룹 경영 전반에 걸쳐 우려를 낳고 있다.이 짚
[뉴스락] 국내 건설업 면허 1호 기업 삼부토건이 법정관리 졸업 후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반등하는 모양새다.경영권 분쟁을 딛고 조직 슬림화를 통해 뼈를 깎는 체질개선에 성공한 삼부토건은, 주력이었던 토목을 넘어 부동산 시행업, 아파트 브랜드 강화 등 종합 디벨로퍼 기업으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올해 코로나19, 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업황 자체가 녹록치 않은데다가 수주전도 포화 상태이며, 브랜드 ‘르네상스’를 앞세운 주택사업은 분양대행사의 계약금 횡령 사건에 휘말려 초기부터 복잡한 길을 걷고 있다
[뉴스락]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전국구 중견건설사 라인건설(총괄사장 공병탁, 대표 강영식)이 위태롭다. 라인건설은 2015년 매출액 5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전국 단위로 영토 확장을 넓혀왔다. 그 해 오랜 파트너사 이지건설을 통해 ‘파라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을 흡수합병하며 ‘이지더원’과 함께 2개 브랜드로 사세를 확장해왔다.그러나 너무 서둘렀던 탓일까. 시공을 맡은 전국 아파트 건설현장 곳곳에서 하자 및 부실시공 논란이 매년 제기되고 있다.동시에 시장 경쟁 심화·정책 강화 등 요인으로 실적은 주춤한 상황이며
[뉴스락]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연내 매각 계획이 가시화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선 아시아나항공을 떼어내면 사명을 금호그룹으로 변경해 불러야 한다. 매각 자금을 통해 계열사 부채를 탕감하고 신규 사업에 나서는 등 그룹 재건 계획을 밝혔으나, 그룹 자산의 64%를 차지하던 아시아나항공이 빠지면서 중견기업으로 전락한 금호그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리고 이러한 우려의 시선은 그룹에 단둘이 남게 된 금호산업과 금호고속을 향하고 있다.특히 침체 국면
[뉴스락] 아파트브랜드 '데시앙'으로 유명한 태영건설(회장 윤석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공능력평가순위 14위 자리를 지켜내며 침체된 국내 주택시장 속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지난 3월 창업주 윤세영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아들 윤석민 회장이 새로 취임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태영건설 역시 규모가 있는 오너형 건설사들이 안고 있는 문제인 높은 내부거래율과 정체된 실적 개선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동시에 외부에선 2대주주 머스트자산운용이 경영 압박을 해오고 있고, 태영건설이 대주주로 있는
[뉴스락] 대전광역시 대표 중견건설사 계룡건설산업(이하 계룡건설)은 올해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과 동일한 18위를 유지했다. 대전 지역 내에서는 금성백조주택(2위)과 파인건설(3위)을 제치고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수년째 유지 중이다.대형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전 중인 지방 거점 중견건설사들의 현황과,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 등 종합적인 업황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계룡건설의 행보는 고무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내부거래 비중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이지고 있는 추세
[뉴스락] 잘나가는 호남권 대표 건설사 중흥건설(회장 정창선)이 적신호가 켜졌다.2018 도급순위가 지난해 39위보다 무려 20계단 하락했다. 그나마 계열사 중흥토건이 지난해보다 13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하면서 체면치레했다. 건설업계 후발주자에 속하는 중흥건설은 근래 무서운 기세로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2015년 자산총액 5조원을 돌파하며 준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더니 뒤따라 계열사 중흥토건도 2조원을 돌파했다. 건설업황이 침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낸 성과여서 더욱 빛나 보였다. 하지만 ‘명품아파트’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 각지에 단지를 구성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행보와는 달리, 최근 연이어 부실시공과 하자 논란, 사기 분양 등 각종 악재와 논란, 구설에 휘말리면서 성
[뉴스락] 국토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2018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양우건설(회장 고삼상)은 지난해 47위(평가액 7008억원)에서 3계단 상승한 44위(평가액 9439억원)를 기록했다.대형 건설사마저 각종 부동산 규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주택시장에서 양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양우내안애’는 전국적 확장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저력을 발휘했다.하지만 양우건설은 상승 기류를 탔으면서도 짐짓 불안해하고 있다. '재벌개혁'으로 점철되는 공정위 등 정부 당국의 사정 레이더에 들어 간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양우건설이 과도한 내부거래로 성장한 게 아니냐고 비판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 양우내안애 5차 아파트 입주가 미뤄져 입주민들과 아파트 설비 담당 직원이 갈등을 빚었
[뉴스락] 아파트 브랜드 1위에 빛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4~5년 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업계 안팎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다.주택공급 과잉, 건설·부동산 규제 강화 등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성이 드러나면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한 수익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결과는 참담했다. 이른바 해외 저가수주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특히 공 들였던 중동 시장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로 중동 리스크마저 발생, 수주가 급감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전략을 급선회하기에 이르렀다. 다시 내수 시장으로 눈을 돌려 과거 브랜드파워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대형 주택사업 수주에 소극적이었던 탓인지
[뉴스락] 건설사 도급순위 9위(지난해 기준)에 자리 잡은 롯데건설이 안팎으로 홍역을 앓으면서 위태로운 한자릿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얼어붙은 국내 건설주택시장 속 지난 2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마저 법정구속 되면서 오너 부재 속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건설은, 하석주 사장의 본격 해외시장 진출계획을 통해 새로운 반등을 도모 중이다.이는 부실공사 누적벌점 1위, 각종 갑질 논란, 압수수색 등 불명예와 악재가 겹친 내수 시장만 두고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낙관할 수 없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하 사장은 뚫리지 않는 방패와 같던 중동 시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우회해 매출 상승이라는 호재를 맞이했지만, 이를 주도하는 하 사장 본인도 현재 ‘300억대 비자금
[뉴스락] 재계 16위의 부영그룹이 오너 부재 속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부영은 기존 건설사들이 꺼리던 임대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1983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그룹의 모태 부영주택은 30여 년간 임대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그동안 사업지 기준 총 247곳, 가구 수로는 20만3천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2017년 말 기준)했다. 2017년 기준 건설사 도급순위 12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에는 호텔, 오피스, 리조트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세종대로 사옥과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 을지로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 등을 줄줄이 매입하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잘나갈 줄로만 알았던 부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뉴스락]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에 대해 칼을 빼든 가운데 숱한 정경유착 논란을 빚은 포스코건설(사장 이영훈)이 사정당국 단두대에 오를 0순위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모태 포항제철의 박태준 초대회장이 제철보국(製鐵報國) 신념아래 1968년 설립된 이래 같은 군인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한국 철강산업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국가기간산업의 발전단계를 보아 단기간의 성장을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었지만, 이후 50주년이 된 올해까지 포스코건설과 정권과의 유착관계는 이러한 기업 태동의 배경으로 인해 떼어내기 어려웠다.이 가운데 지난달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이 전 대통령과 가장 많은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
[뉴스락] e편한세상으로 대표되는 대림산업이 최근 들어 불편하다. 공정위의 전방위 압박에도 순환출자 구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일감몰아주기 논란 등에 있어 자유롭지 못할 뿐더러 오너리스크, 실적부진의 문제 또한 여전해 업계 순위도 4위로 곤두박질쳤다.지난 22일 열린 대림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영국 대표는 “최근 연이어 나온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조직을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강 대표의 말처럼 대림산업의 전화위복이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대림산업이 다시금 비상하기 위해서는 앞에 놓인 산적한 악재들을 돌파해야 한다. ◇‘슈퍼갑질’ 오명 여전…오너리스크는 현재진행형대림산업은 최근 불거진 하청업체 갑질 논란
[뉴스락] ‘현대의 뿌리’, 현대건설이 잇다른 악재로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물산에 이어 여전히 업계 2위에 랭크돼 있지만 최근 한국거래소 사회책임지수 탈락,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 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현대건설은 70년대 정부의 경제정책과 함께 고속성장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경제개발 5개년계획 이라는 중차대한 경제부흥 정책아래 안정된 수주와 물량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과거처럼 정경유착에 의한 지원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현대건설을 둘러싼 논란과 악재는 산적하다. 현대건설이 현대의 모태기업다운 모습을 보이며 산적한 악재들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한국거래소 사회책임지수 탈락…신뢰도 하락 불가피현대건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