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부산 전포동의 독립서점 크레타(CRETA)에서 소설집 '스페이스 월드'의 저자 오선영 소설가가 독자들과 만난다.

이번 북토크는 “밤하늘의 폭죽처럼 쏘아올린 여덟 편의 소설 이야기”라는 주제로, 작품 속 인물과 공간이 품은 감정의 결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스페이스 월드'는 제22회 부산작가상을 수상한 오선영 작가의 신작 소설집이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장소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밀하게 포착하며, ‘공간의 기억’과 ‘사람의 회복’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작품 속 배경이 된 도시의 풍경과, 현실의 감정선을 연결하는 창작의 과정이 중심 화두가 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전포서점 크레타는 부산진구 전포동 공구골목 안쪽에 자리한 독립서점으로, 독서모임과 작가 강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버건디색 벽면과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공간은 문학이 품은 사유의 자유를 체감하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장소로 꼽힌다.

이번 북토크는 11월 1일(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작가 사인회와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오선영 작가의 문장이 품은 도시의 숨결과 사람들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이번 만남은, 문학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저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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