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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와 지난 19일(한국시각)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통화스와프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캐나다·영국·유럽(ECB)·일본·스위스) 통화스와프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스와프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로, 오는 9월19일까지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을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호주·뉴질랜드·브라질·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왑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뉴스락] 한·미 양국은 지난 2008년 10월에도 3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당시 정부는 통화스와프를 통해 달러 유동성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원·달러 환율을 안정화 시키는 방법으로 활용한 바 있다.
통화스와프는 두 국가가 현재의 양국 통화를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최초 계약에서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국가 간 통화스와프 계약은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자국통화를 상대 국가에 맡기고 외국 통화를 단기 차입하는 중앙은행 간 신용계약이다.
예를 들어 A 국가가 B 국가에게 1달러를 1000원을 내고 빌린다면, 만기일의 현재 환율에 상관없이 빌린 1달러를 갚고 1000원을 다시 돌려받는 형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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