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저금리 시대 ‘안정적 중수익’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가 최근 글로벌 금리 급등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이중 악재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총 56조원으로 금융권 총자산(7,234조원)의 0.8% 수준에 달한다.이 중 단일 부동산 투자금액 34.1조원 가운데 2조5900억원(7.6%)에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손실 발생 비중이 높은 자산 유형은 오피스(3.7%)와 복합시설(38.9%)로, 공
[뉴스락] 한화그룹 3세 경영인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과도한 확장, 불안정한 수익 구조가 겹치며 재무 건전성이 급속히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재계 안팎에서는 차세대 리더십의 '실험적 경영'이 그룹 전체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현상황을 톺아봤다.적자 늪 빠진 한화호텔, 아워홈 인수에 '무리한 베팅' 논란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아워홈 인수를 두고 업계에서는 김동
[뉴스락] 국내 도료업계 1위 KCC가 경쟁사인 업계 2위 노루그룹의 지주사 노루홀딩스 지분을 단기간에 집중 매입하며 적대적 M&A(기업인수합병)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CC는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9일까지 장내 매수로 노루홀딩스 주식 36만2,509주를 추가 확보, 지분율을 기존 7.17%에서 9.90%까지 끌어올렸다.이로써 KCC는 노루홀딩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취득 금액은 약 114억8,600만원에 달한다.공시 목적은 ‘일반투자’로 기재됐다. 하지만 일반투자는 단순투자와 달리 정
[뉴스락] 최근 지어진 아파트에서 다수의 하자와 부실시공이 발견되면서 후분양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건설사의 브랜드만 보고 입주했다가 실망한 소비자들의 건설사에 대한 신뢰 하락 때문이다.또 소비자들은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 처럼 주택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사야된다며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후분양제는 하자·부실시공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정치권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꺼냈던 후분양제가 정권을 잡은 지금 다시 시행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뉴스락]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금양'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1955년 창립된 금양은 국내 최초 친환경 발표제 생산 기업이자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 9조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금양은 최근 3년간 매출 하락과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면서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2022년 매출은 약 1,713억 원, 영업이익은 63억 원 수준이었으나, 2023년부터 매출이 1,350억 원대로 크게 줄고 영업이익은 대규모 적자로 전환됐다.2024년에는 매출 1,345억 원에 영업손
[뉴스락] 건설업계 맏형 격인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녹색채권(ESG 채권) 발행에 나선다.최대 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건설 경기가 얼어붙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선택한 이번 행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몸부림에 가깝다.그러나 업계에서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현대건설 자체의 재무 부담을 이유로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짚어봤다. 현대건설의 승부수…4,000억 ESG 채권 vs
[뉴스락] 뷰티 디바이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상장한 지 1년 5개월 만에 뷰티업계 시가총액 1위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뷰티업계 특성상 소비자들이 브랜드 파워를 인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설립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아' 에이피알이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전문가들은 에이피알의 비약적 성장 배경으로 '혁신적인 뷰티 디바이스와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크게 일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D2C(Dire
[뉴스락] 자동차업계가 GM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의 '한국 철수설'로 설왕설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산 자동차에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GM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한국GM의 행보가 철수설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한국GM은 부평 공장의 유휴 부지와 전국 9개 서비스 직영 센터 매각에 나섰다. 이러 가운데 GM본사와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기술협력 소식도 한국GM의 입지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은 한국GM의 '한국 철수설'을 톺아보고 가능성에 대해 조
[뉴스락]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수납원들 간 오랜 갈등 끝에 공사의 자회사로 새롭게 태어난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지 5년이 훌쩍 넘었다.공공기관이란 말이 무색하게 여전히 ‘용역회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용역회사 수납원들이 자회사 소속이 된 것일 뿐, 계약형태는 그대로다.기관 매출의 대부분을 도로공사의 톨게이트 수납 용역비에 의존하고 있다.스마트톨링(Smart Toling) 시스템 등 수납업무의 자동화로 미래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은 도로공사서비스의 5년
[뉴스락]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오너 3세 정경선 전무를 전면에 내세우며 파격행보를 보이고 있다. 1986년생 정 전무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신설된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승진, 입사하자마자 임원직을 맡았고 불과 1년 만에 부문·본부장급 12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임원 평균 연령은 58세에서 55세로 낮아졌고, 1960년대생 비중은 59%에서 42%로 확 줄었다.정 전무는 ESG와 임팩트 투자 전문가로서 지속가능경영, 디지털 전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뉴스락] 재계 순위 6위의 포스코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 경제적 불확실성 고조 및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해물질 유출 사고, 근로자 사망 사고 등 안전 사고가 끊이질 않고 발생하면서 그룹의 위상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33년 포스코맨이자 현장 전문가로 불리는 장인화 회장으로서는 지난해 취임 후 최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장 회장이 과연 겹겹이 쌓인 악재의 고리를 끊고 포스코의 향후 청사진을 다시 그려나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
#뉴스 속 이슈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다크패턴 근절을 위해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하고 6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3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착수한다.대표적인 다크패턴으로 꼽히는 ①취소 및 탈퇴 방해 ②자동 체크 옵션 ③반복 간섭 ④숨은 갱신 ⑤순차 공개 가격 책정 ⑥특정 옵션 사전선택 등 6가지가 단속대상이다.다크패턴은 사용자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로써 정부는 사전 고지 의무, 동의 절차 강화, 반복 간섭 금지 등 구체적 제재 기준을 도입하며 다크패턴에 대한 강력한 규제 칼을 빼들었다.이에 은 다
[뉴스락] 국내 건설업계의 맏형이라 불리는 현대건설이 안팎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수십 년간 쌓아온 명성과 신뢰는 연이은 논란 앞에 급격히 흔들리고 있으며, ‘국내 최고’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연이은 사망 사고… 현장 관리 부실 도마 위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현대건설의 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산업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3명이 사망했다. 최근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3월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파주시 와동동 아파트
[뉴스락]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가상자산과 실물자산이 연결된 새로운 화폐를 도입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주식·자산 경제 정책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육성'을 강조하며 달러 중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독점 구조에 대응하겠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예고했다.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송금·결제 등 실생활 영역에서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달러 패권 강화, 국가 통화 주권의 약화, 무분별한 민간 코인 확장, 감독 사각지대 속 금융
[뉴스락] 205만명 농업인의 힘으로 세워진 농협은행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000억원에 달한다.새롭게 취임한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금융사고 제로(Zero)화'를 선포했음에도 금융사고는 좀처럼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농협은행의 지배구조는 다른 은행에 비해 조금 특별하다. 금융당국은 농협은행의 잦은 금융사고의 원인이 농협만의 독특한 지배구조에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은 농협은행의 금융사고를 톺아보고, 금융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내부 사정을 들여다봤다. 반복되는 금융사고…강태영 은행장 '사고
#뉴스 속 이슈새 정부 기대' 아파트 분양 전망 상승... 서울, 토허제영향 약화에 급락이번 달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토지거래하가구역 확대 지정으로 인한 가격 상승효과가 줄면서 서울의 전망은 크게 약화됐다. [출처- 아시아경제]토지거래허가제 약발 벌써 다됐나... 강남 용산 거래 '꿈틀'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효과가 벌써 약화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이 벌써 4월 거래량을 넘어서면서다.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뉴스 속 이슈특히 주목할 점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조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Bolar 면제(Bolar Exemption)'가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네릭 업체는 특허 만료 전에도 ▲임상시험 ▲규제 서류 제출 ▲가격 책정 및 상환 평가 ▲조달 입찰 참여 등의 사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특허 및 독점권 만료 직후 곧바로 복제약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해 ‘Day-1’ 경쟁을 실현하려는 조치로 평가된다.EU 이사회는 "이번 제약 패키지 개정은 유럽 내 의약품 접근성과 공급 안정성을 개선하는
# 뉴스 속 이슈국민연금 제도를 장기적으로 지속하려면 '신(新)연금'과 '구(舊)연금'으로 계정 이원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기대수익비(납부보험료 대비 연금수령액) 1'을 보장하는 신연금을 도입해 운용하면서, 기존 연금인 구연금에는 일반재정을 투입해 부족분을 충당하자는 주장이다.신승룡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23일 KDI와 한국경제학회가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주제로 연 정책토론회에서 '완전적립식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출처 : 매일신문][뉴스락] 18년 만에 여야
[뉴스락] 호주에 본사를 둔 투자 및 자산운용사 맥쿼리(Macquarie)가 한국 고속도로휴게소 사업에 진출한 지 10년이다.지난 2014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 덕평휴게소를 비롯해 행담도휴게소‧마장휴게소‧평창휴게소 등을 차례차례 손아귀에 넣기 시작했다.문제는 휴게소사업이 국민을 대상으로 공익을 우선하는 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이다.당시 국내 공공인프라가 외국자본에 운영될 경우, 공공서비스의 질과 요금 등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우려가 현실이 돼 가고 있다. 맥쿼리의 행태들에 업계가 울부짖고 있다. 사모
# 뉴스 속 이슈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이하 S2W, 대표 서상덕)가 이노션과 협력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한 AI 전환(AX) 가속화에 나선다.S2W는 16일 이노션과 ‘AI 얼라이언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2024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결성된 본 얼라이언스에는 S2W를 비롯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딜로이트컨설팅, 노션 등 국내외 9개사가 참여한다. 각 기업들은 AI 솔루션의 도입 방향성을 검증하고 AX의 기반이 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S